국내 최초 출산 중계 예능 첫 방송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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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양세형, 새벽 긴급 출동에 "34년 방송 생활 중 처음" 당혹

(사진 =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생명 탄생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9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TV CHOSUN 신규 예능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순풍 듀오' 박수홍과 양세형이 출산 현장에 동행하는 특별한 미션을 수행한다. 제작진은 두 MC에게 "아기가 나왔을 때 박수 쳐주고 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주는 것이 임무"라고 전달했다.

 

이에 양세형은 "저는 태어났을 때 말고는 산부인과에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출산에 관한 사전 지식이 전무함을 고백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라며 적극적인 학습 의지를 보였다.

 

반면 '재이 아빠' 박수홍은 "나 시험관 했잖아. 내가 해봐서 조바심이 나는 걸 안다"며 경험자로서 공감을 표했다. 그는 출산 현장에서 실제 아버지들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순산 요정' 역할을 자처했다.

 

박수홍은 또한 양세형에게 "너 앞으로는 약속 같은 거 잡지 마. 워라밸은 없어"라며 출산 현장 출동을 위해 24시간 대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프로그램 촬영 과정에서 제작진은 두 MC에게 새벽 시간 긴급 연락을 취했다.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양세형은 "무슨 일이 터졌나 싶어 놀랐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근엔 잘못한 게 없었다. 요즘 잘 살아왔고, 조심했고 사람도 안 만났는데..."라며 당시 느꼈던 당혹감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박수홍은 "이런 방송이 어디 있냐"며 34년 방송 경력 중 처음 겪는 경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감격의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이승훈, 김준 PD가 연출하고 장주연 작가가 참여했다. 출산 당일에만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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