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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펼쳐진 라이즈의 첫 단독 콘서트 '라이징 라우드'가 3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 공연은 총 3만1천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이번 무대에서 라이즈는 더 높은 음악적 고지를 향한 새로운 항해의 의지를 표명했다. 공연장은 마치 거대한 범선을 연상케 했는데, 세로 21미터, 가로 11미터에 달하는 삼각형 LED 구조물 두 개와 갑판을 형상화한 무빙 리프트, 그리고 8.7미터 크기의 돛 세트가 이를 뒷받침했다.
멤버들은 강렬한 '잉걸'로 공연의 닻을 올렸다. 이어 청춘의 활력이 넘치는 정규앨범 타이틀곡 '플라이 업',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계단 위에서 선보인 '미드나이트 미라지', 원빈의 전자 기타와 앤톤의 베이스 연주로 시작된 '겟 어 기타'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이어졌다.
또한 '붐 붐 베이스', '임파서블', '러브 119', '메모리즈' 등의 곡들을 통해 2023년 데뷔 이후 약 2년간의 음악적 여정을 관객들과 공유했다.
라이즈는 "첫 단독 콘서트에서 '브리즈'와만 함께하는 이 공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콘서트만큼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은 "지도 없는 우리 여정에서 유일하게 정해진 것은 목적지가 항상 '브리즈'라는 점"이라며 "라이즈의 나침반은 언제나 팬들을 향해 있으니, 앞으로의 모든 여정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제 라이즈는 일본 효고, 히로시마, 도쿄를 시작으로 홍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4개 지역으로 투어의 항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