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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iaomi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샤오미그룹이 재고 조정 마무리 국면으로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8% 감소한 660억위안,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34억위안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도 5.2%에서 소폭 낮아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1%, 18% 상회한 결과다.
스마트폰은 3270만대를 출하해 367억 위안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쟁사대비 채널 재고량이 많아 8월부터 생산량 줄이고 있는데, 4분기에만 총 채널 620만대의 재고를 줄였다는 점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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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
AIoT와 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로 AIoT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214억위안을 기록했다"며 "다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글로벌 탑(Top)5 TV 회사로 자리 매김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샤오미 재고조정은 마무리 국면으로 2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재고 조정 활동은 1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출시한 샤오미13 등 주요 플래그십 출하량이 양호해 오래된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면 빠르게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조철희 연구원은 샤오미그룹에 대해 "중국 시장도 2분기 중 반등을 예상한다"며 업황 바닥에 매수를 추천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