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ADB 연차총회 참석차 이탈리아 行… 글로벌 경제·금융 현안 논의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1 21: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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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상황과 역내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한국은행이 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총재는 총회 기간 주요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 금융계 인사들을 만나 글로벌 경제 상황과 정책 과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서 이 총재는 4일 같은 도시에서 개최되는 제25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참석한다.

이 회의는 동북아 3국 간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례 회의로, 올해는 역내 경제 동향과 정책 대응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이 총재는 제2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근 금융·경제 상황과 주요 위험 요인을 논의하고, 회원국 간 역내 금융 협력을 위한 합의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 회의에서는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신속 금융제도(Rapid Financing Facility) 도입과 재원 조달구조 개편 등이 주요 의제로 예상된다.

ADB 연차총회 이후 이 총재는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마티아스 콜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글로벌 금융 안정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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