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제조업 AI 경쟁력 위해 일본과 협력해야"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21: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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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하계포럼서 중국의 AI 추격에 대한 위협 경고
인재 유입 및 전기요금 체계 개편 필요성 강조
(사진=대한상의)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제조업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중국의 급부상을 경계하며, 일본과의 전략적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최 회장은 오늘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AI 토크쇼'에서 "제조 AI 데이터 측면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학습 능력 또한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상호 보완적인 제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배타적인 경쟁 구도를 넘어 전략적 연합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해외 고급 인력 유입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두뇌 유출을 막고 해외 인재를 유치하여 경제 활성화와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데이터센터 운영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요금 체계의 개편을 촉구하며,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데이터 산업은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만큼, 합리적인 전기요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불어 기업 간 데이터 교환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과 제도적 지원을 강조하며, "데이터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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