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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쿠팡)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쿠팡 창업자이자 쿠팡아이엔씨(Inc)의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오는 17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강한승 전 대표 등 주요 경영진 역시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 경영진은 14일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범석 의장은 사유서에서 "본인은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으로 전세계 170여 국가에서 영업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어 청문회 출석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의장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박대준 전 대표는 지난 10일 사임했으며 건강상의 이유를 불출석 사유로 들었다.
강한승 전 대표는 지난 5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북미 지역 사업 개발 총괄을 맡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 중임을 밝혔다.
그는 사임한 지 6개월이 지나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의 불출석 의사 표명에 따라 국회는 법적 조치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는 지난 9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를 17일 개최하기로 의결하며, 김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고발 또는 강제 구인까지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같이 무책임하고 인정할 수 없는 사유들"이라며 "과방위원장으로서 불허하며, 과방위원들과 함께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