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BRK.B.N), 2분기 소비재 부문 직격탄…트럼프 관세에 실적 '직격탄'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8-04 00: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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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로고.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여파로 소비재 부문에서 실적 타격을 입었다.

 

버크셔는 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회사인 프루트오브더룸, 재즈웨어스, 브룩스 스포츠 등을 포함한 소비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1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낮은 판매량과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 그리고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버크셔는 관세로 인해 주문 및 배송 지연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관세 정책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진단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도 버핏은 자유무역을 강하게 옹호하며 "관세는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며 “균형 잡힌 무역은 전 세계에 이롭다"고 강조한 바 있다.

 

버크셔의 2분기 영업이익은 111억 6천만 달러(클래스A 주당 약 7,760달러)로, 전년 동기 116억 달러 대비 4% 감소했다.

 

버크셔는 다양한 산업군에 걸친 포트폴리오로 인해 미국 경제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기업이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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