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FTA 협상 결렬 가능성 시사…'운 없는 캐나다"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07-28 0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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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포기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는 스코틀랜드로 방문을 앞두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는 진짜 행운이 별로 없다"며 "캐나다는 협상이 아닌 관세가 있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품이 기존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범위에 속하지 않는 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35%의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이미 특정 캐나다 제품에 대해 25%, 알루미늄 및 강철에 대해 50% 그리고 미국에서 제작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전에 캐나다가 나쁜 거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합의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워싱턴에서의 회담이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지만, "협상가들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자국 제품의 약 75%를 미국에 수출하며, 자동차 산업은 미국 공급망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트럼프는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5,500억 달러의 투자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인용하지만, 캐나다에 대한 그의 강경한 접근은 주요 동맹국 및 경제 파트너들과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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