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 KBO 역사상 5번째 450도루 달성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2 0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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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야수, 12년 연속 20도루 행진 속 7년 만의 도루왕 도전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LG 트윈스의 박해민이 한국프로야구(KBO) 역사상 다섯 번째로 개인 통산 450도루를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박해민은 8월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서 9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결정적인 도루를 성공시켰다.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은 신민재의 타석에서 초구에 지체 없이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시즌 39호이자 개인 통산 450호 도루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KBO리그에서 450도루는 전준호, 이종범, 이대형, 정수근에 이어 박해민이 다섯 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극소수만이 도달할 수 있는 희귀한 성취로 평가된다.

 

사진 = 연합뉴스

 

박해민은 2012년 삼성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4년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그 시즌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으로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놀라운 일관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삼성 시절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4년 연속 리그 도루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사진 = 연합뉴스

 

2015년 기록한 60도루는 박해민의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는 현재까지도 그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LG로 이적한 이후 박해민은 한 번도 도루왕에 오르지 못했으나, 올 시즌 현재까지 리그 1위를 달리며 7년 만의 도루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은 팀의 공격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해민의 450도루 달성을 기념해 특별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박해민은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신민재의 좌익수 안타로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도 기여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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