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반도체 자립 승부수…스페이스X 텍사스 공장 계획 제출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5-07 06: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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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에 최대 55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제출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 그라임스 카운티에 반도체 제조시설 '테라팹'을 짓기 위해 5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테슬라와의 합작 프로젝트로, 추가 공정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경우 총 투자액은 최대 1,19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공장은 기번스 크리크 저수지 인근 재투자 구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지방정부는 6월 3일 공청회에서 재산세 감면안을 논의한다.

 

테슬라. (사진=연합뉴스)

 

제출 서류에 따르면 테라팹은 반도체 생산과 첨단 컴퓨팅을 아우르는 통합형 제조단지로 조성된다. 생산된 칩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센터 등 일론 머스크의 핵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연간 1테라와트(TW) 규모의 연산 능력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TSMC 등 외부 공급사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6월 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500억 달러로 거론된다. 다만 올해 초 AI 스타트업 xAI와의 합병 이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지난해 186억7,000만 달러의 매출에도 49억4,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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