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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재협상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80% 오른 7165.0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 상승한 2만4836.6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이날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6% 내린 4만9230.7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가장 긴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다우지수는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하는 데 이어 백악관은 이날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의 회담을 위해 이슬라마바드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시 양국은 21시간에 걸쳐 종전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인텔은 2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가 23.6%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13% 상승했습니다.
AMD와 Arm도 각각 13%와 14.8%이 동반 폭등했습니다.
엔비디아는 4.32% 뛴 208.27달러로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테슬라는 0.69% 오른 반면, 애플은 0.87% 하락하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에는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실적은 현재 이어지고 있는 기술주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헬스케어 업종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업종 중 가장 부진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1% 떨어진 2만4128.98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75% 하락한 1만379.08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4% 밀린 8157.82에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일단 접촉을 재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번 주 초에 열릴 예정이었던 2차 회담이 무산된지 일주일도 안됐지만 양측이 어떤 형식으로든 다시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항공우주·방위 업종이 3.2% 떨어졌고 기술주는 1.5% 상승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4.7% 급등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업체 BE 세미컨덕터는 전날 견조한 수주와 가이던스를 발표한 뒤 주가가 4.3% 올랐습니다. ASML과 ASM 인터내셔널도 각각 약 2% 상승했습니다.
반면,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e Nordisk)는 경쟁사인 미국의 일라이릴리(Eli Lilly)의 비만 치료제 처방 실적이 자사의 경구용 '위고비'에 못 미쳤다는 소식에 5.4% 상승했습니다.
◇ 24일 아시아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한 5만9716.18에 장을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반도체로 매수세가 몰리며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종목별로 어드밴테스트, 소프트뱅크 그룹, 이비덴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매수세가 유입되며 닛케이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멕시코로부터 1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입한다는 소식과 5월 1일부터 석유 비축량의 일부를 방출하기 시작할 것이란 발표가 전해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33% 내려간 4079.90에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여기에 백악관은 중국이 미국 인공지능(AI) 연구소의 지식재산을 대규모로 탈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통신 관련 종목이 장중 5%대, 클라우드 컴퓨팅이 4%대, 방산이 2%대 하락하며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차이나텔레콤이 실적발표 이후 장중 한때 4% 넘게 급락했고,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SMIC와 캠브리콘 등 반도체주는 상승했습니다. 딥시크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V4' 발표가 반도체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0.24% 올라간 2만5978.07에 마감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23% 급등한 3만8932.40으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코스모로보틱스 공모청약일입니다.
국내 기업 중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양생명, 안랩,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종전 불확실성에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빅테크 실적 발표와 연준 회의가 증시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AI 기업 이익 성장 기대감은 유효하나, 중동 분쟁발 유가 상승 및 공급망 불안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달러는 안전자산 선호 속 98.51 을 기록했으나 0.29% 하락하며 강세가 약화됐습니다.
조재운 연구원은 "사상 최저 소비자 심리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연준 정책 전환 기대로 달러 강세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전쟁 관련 헤드라인과 실제 시장 흐름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면서 "그 괴리를 메우고 시장의 하단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건 결국 대형 기술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최근 상승장도 "기술주, 특히 이른바 M7이 반등하면서 이번 상승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