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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finviz)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산업 선두 주자 오픈AI의 실적 부진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4만9141.9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9% 내린 7138.8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0.9% 떨어진 2만4663.80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에서 물러났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도 증시에 하락 압력을 제공했습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 이상 급등해 배럴당 99.9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1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역시 2.8% 오른 배럴당 111.2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의 매출과 신규 이용자 증가가 자체 목표치를 밑돌았으며,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기업용·코딩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경영진 내부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픈AI 측은 소비자 및 기업 사업이 모두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려를 반박했지만,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에 반도체 종목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1.59% 하락한 213.17달러,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인텔은 0.5% 밀렸습니다.
AMD는 3%, 브로드컴은 4% 하락했습니다. 메모리 대장주 마이크론도 3.86% 떨어졌습니다.
오라클과 코어위브도 각각 4%와 5% 밀렸습니다. 올해 들어 40% 넘게 상승했던 반도체 지수(SOX)도 3.6%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29일에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 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을 발표하고, 30일에는 애플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7% 떨어진 2만4018.2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6% 하락한 8104.09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1% 오른 1만332.79에 장을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새로 제안한 휴전안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UAE는 1967년 창립 멤버로 참여했던 OPEC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UAE의 탈퇴는 지난 2019년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중동 아랍 산유국의 한 축인 UAE는 현재 340만 배럴 수준인 하루 원유 생산량을 내년 500만 배럴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투자자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와 영란은행(BoE)의 금리 결정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테크주는 인공지능(AI) 붐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월스트리트의 하락세를 따라 1.9% 내렸습니다.
영국의 글로벌 석유 메이저 BP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하면서 1.12% 올랐습니다.
노르웨이의 통신사인 텔레노르(Telenor)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1분기 핵심 이익을 발표한 후 5.7% 하락했고, 독일의 생명공학 기업인 퀴아젠(Qiagen)은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0.8% 급락했습니다.
◇ 28일 아시아증시는 중동 전쟁의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5만9917.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소폭 하락으로 출발하며 6만대를 유지했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 12시께 BOJ의 금리 발표 후 낙폭을 확대해 다시 6만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BOJ는 이날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이 시장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로 해석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어드밴테스트와 히타치의 주가가 장 중 한때 5% 넘게 급락했고, 소프트뱅크 그룹은 10% 가까이 떨어지는 등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9% 내린 4078.64에 장을 마쳤습니다.
메타가 중국에서 출범한 인공지능(AI) 기업 마누스 인수 시도가 무산됐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외국인투자안전심사판공실은 메타의 마누스 인수에 대해 투자 금지 결정을 내리고 인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당국의 AI 인재 및 기술에 대한 통제가 강화할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0.95% 낮은 2만5679.78,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3만9634.85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채비가 신규 상장합니다.
미국 FOMC 회의가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이 실적을 공개합니다.
일본 증시는 쇼와의 날로 휴장합니다.
국내 기업 중 LX인터내셔널, 넥센타이어, 대덕전자,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오픈 AI의 성장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AI가 계속해서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관련 수요나 자본지출에서 실망이 나올 경우 시장이 빠르게 재평가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척 칼슨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CEO는 “오픈AI 이슈는 성장 둔화 가능성과 자본지출 축소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고민거리를 던졌다”며 “AI 투자 사이클이 예상보다 빨리 재평가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