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휴전 기대감에 소폭 상승..마이크론 3%↑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7 07: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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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전쟁 협상 시한을 하루 앞두고 막판 휴전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4% 오른 6611.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54% 오른 2만1996.3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4만6669.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 등에서 이란에 시한 내 합의를 압박하면서 "초토화", "석기시대로 회귀"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지만 시장에선 외교적 해결을 통한 전쟁 종식 가능성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가 주춤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112.4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데 그쳤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물도 전장보다 0.7% 오른 배럴당 109.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비중확대 의견이 재확인된 마이크론과 인텔은 각각 3% 와 1%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업체인 씨게이트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빅테크 흐름은 엇갈렸는데요. 엔비디아는 0.14%, 애플은 1.15%,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0.16% 내렸고, 테슬라는 2.15% 하락했습니다.

 

◇ 유럽증시는 성금요일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 6일 아시아증시는 중국 본토증시와 홍콩ㆍ대만 증시가 청명절 및 대체 휴일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 상승한 5만3413.68엔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동 분쟁 완화 기대를 담은 휴전 논의 보도와 반도체 업종의 강력한 실적 전망 등이 매수세를 이끌었습니다.

 

장중 미국과 이란의 45일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위험자산 심리도 다소 살아났습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엔화와 물가, 시장 불안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던지는 만큼, 정책 대응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최근 엔화 움직임이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4월 BOJ 회의에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제시한 이란 에너지시설 공격 유예 기한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홍콩 증시는 휴장합니다.

◇ 오늘장 해석과 전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휴전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제프 로치 LPL파이낸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5~6월까지 이어질 경우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은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다만 "최근 고용지표를 고려하면 연방준비제도는 당분간 관망 기조를 유지할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에 들어섰다"며 "이익이 여전히 견조하고 밸류에이션이 상당 부분 압축됐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는 경기민감주와 고품질 성장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시스템 투자자들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는 구간에서는 시장 반등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최근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포지션 변화 자체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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