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7751 JP) 순익 하락, 메모리값 상승·비용 부담...향후 소폭 상향 배당은 유지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24 17: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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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논)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캐논은 2026년 12월 회계연도 연결 순이익 전망을 전기 대비 0.6% 늘어난 3330억 엔으로 제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4일 전했다. 다만 기존 예상보다 80억 엔 낮춰 잡았다.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에 부담을 주는 가운데, 영업이익 전망도 기존보다 230억 엔 낮은 4560억 엔으로 수정됐다.


매출액 전망은 3% 증가한 4조7650억 엔으로 유지됐다. 디지털 카메라와 감시카메라 판매는 견조하지만, 전반적인 비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연간 배당은 전기 대비 160엔으로 유지하는 기존 계획을 그대로 내놨다.

실적 하향의 핵심 요인은 메모리 가격 상승이다. 캐논은 카메라와 사무기기 등 여러 제품에 메모리를 사용하지만,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강해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관련 요인만으로 영업이익이 약 500억 엔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아사다 미노루 전무이사는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모든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 노력으로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생산에 필요한 메모리는 거의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내 메모리 부족이 이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80%에 못 미치는 캐논에는 불리한 환경이다.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의료기기, 상업용 인쇄기 수요 부진도 실적 변수로 남아 있다.

같은 날 발표한 1~3월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1조936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순이익은 483억 엔으로 33% 줄었다. 코로나19 확산기가 시작된 2020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6년 만의 이익 감소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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