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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헬스케어기업 메드트로닉(MDT)이 거시적인 경제 변화로 아쉽게 EPS(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하향했지만 향후 모든 사업부문에서 악재가 해소되고 혁신 파이프라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드트로닉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6% 감소했고 EPS는 시장 기대치에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글로벌 의료진 부족현상의 점진적 해소에 따른 시술량 회복에 힘입어 유기적 성장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호실적 달성했지만 여전한 인플레이션과 부정적인 환율, 금리 등으로 2024년 EPS 가이던스는 5~5.1달러로 작년의 5.28달러 대비 하향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EPS 가이던스 하향은 아쉬우나, 모든 사업부문에서 악재가 해소되고 있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심혈관 사업부문에서 시술량 회복 및 신규 파이프라인 기대감, 외과수술 부문에서는 신장관리 사업부문 분사, 그리고 신경계 부문의 시술량 회복 및 M&A 효과와 당뇨 신제품 효과 등 전사업 부문에서 긍정적 뉴스가 발생 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당뇨사업부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국내 인슐린 주입기 패치를 생산하는 이오플로우 인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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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래에셋증권 |
김충현 연구원은 "현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21배로 동종 업계(Peer) 20배와 유사하나 지난 5년 평균인 30배 대비 저평가 상태로 혁신 파이프 라인인 수술로봇, 고혈압치료, 신경조절치료, 당뇨, PFA 등의 모멘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