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PLTR.N) 3분기 호실적 기록..밸류에이션 부담에 변동성 확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0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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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란티어(PLTR.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에 주가가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11.8억 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하고 조정 EPS는 0.21달러로 110% 늘어 모두 기대치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정부(+47%YoY), 커머셜(+59% YoY)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각각 5%, 12% 상회했다.


3분기에도 미국 매출이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성장을 견인했다. 미국 커머셜 매출이 전년 대비 121%, 전분기 대비 29% 늘어나며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높아졌다.

 

다만, 3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지나치게 높은 기대와 밸류에이션 부담의 영향으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의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커머셜 부문이 고성장하며 3분기 실적은 기대보다 견조했다"고 평가했다.

 

팔란티어는 2025년 가이던스러 매출액 +54% YoY(기존 +45% YoY) 성장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미국 커머셜 매출 가이던스를 +104% YoY(기존 +85% YoY)로 높인 영향으로 조정 영업이익률 전망치도 49%(기존 46.2%)로 상향했다.

 

팔란티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이동연 연구원은 "Rule of 40 지표 상승은 팔란티어의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단, 밸류에이션 부담과 시장의 과도한 기대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팔란티어의 펀더멘털 개선 강도는 Rule of 40 지표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분기에 Rule of 40 지표가 94%(+11%p QoQ)로 크게 개선된 바 있는데, 3분기 개선폭이 이보다 컸던 점은 팔란티어의 펀더멘털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단, 버블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255배에 달하는 점은 주가에 분명한 부담 요인"이라며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았던 점까지 반영되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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