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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이경 인스타그램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이경이 최근 사생활 관련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이이경이 MC로 출연하는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예정대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A씨로부터 사생활 침해 및 성희롱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이이경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신체 사진 요구, 욕설, 성희롱적 발언 등을 주장했다.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5개월 전 회사 메일로 협박성 메일을 받았으며, 해당 발신인과 A씨가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자 유포자가 '허위 사실이었다'고 사과했으나, 허위 사실 유포 글이 재확산되면서 법적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손해 규모를 산정하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추가 증거 제시를 예고하며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고, 이이경에게 협박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는 솔로' 제작진은 이이경의 출연분을 편집 없이 방송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제작진은 "이이경과 관련하여 별도의 입장은 없으며, 22일 방송은 변동 없이 진행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이경은 현재 '나는 솔로' 외에도 MBC '놀면 뭐하니?', tvN '핸썸가이즈',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오는 11월부터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새로운 MC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이경을 둘러싼 사생활 폭로 논란은 지난 20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미티를 통해 확산되기 시작했다. 최초 폭로자는 이이경과 주고받은 모바일 대화 캡처본을 공개하며 성적인 발언과 성폭행 언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해당 내용이 허위사실과 악성 루머에 해당하며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반박했다.
최초 폭로가 게시되었던 네이버 블로그는 삭제되었으나, 작성자가 추가 증거와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은 다시 불붙었다. 이로 인해 이이경의 개인 SNS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계에서는 이이경의 사생활 논란이 그의 출연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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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장문의 해명글을 게재했다. 사진=소유 인스타그램 |
한편, 가수 소유 역시 최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소유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델타항공 탑승 당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한 누리꾼이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고 반박하며 논란이 증폭되었다. 소유는 이후 추가 입장을 통해 라운지에서 소량의 주류를 마셨을 뿐이며, 승무원과의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보상이나 폭로 목적이 아닌 재발 방지를 위한 글이었다고 밝혔다.
이이경과 소유는 최근 연이어 폭로 논란에 휘말리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이경의 경우 사생활 폭로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소유는 신속한 해명을 통해 논란을 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두 사람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