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역성장..재고 소진 속도 둔화"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5 07: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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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SMC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반도체 파운드리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가 1분기 실적이 차량용을 제외하고 모두 역성장한 가운데, 올해 재고 소진 속도도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감소한 167.2억 달러, 영업이익은 4.8% 줄어든 76.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가이던스 하단에 부합, 매출총이익률은 가이던스 상단을 상회했다. 

 

응용처별로 살펴보면 PC와 스마트폰 수요는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차량용 수요는 견조했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약세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I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반도체 재고 소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7나노 공정 가동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으로 하반기에 소폭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7나노 공정 주요 응용처는 HPC와 스마트폰이지만, RF, Connectivity, WiFi에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출처=하나증권


TSMC는 2023년 달러기준 매출액을 전년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반도체(메모리 제외) 시장은 5~9% 하락, 파운드리 시장은 7~9%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320~360억 달러를 유지했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정별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3나노 공정은 안정적인 수율로 양산에 성공한 상황으로 3나노 공정은 HPC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수요로 올해 풀가동 예정"이라며 "3나노 공정 매출은 3분기부터 반영되며, 올해 전체 매출의 5~9%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기존 가이던스대로 유지하는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다음 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낮아진다는 점과 2023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점은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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