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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본사. (사진=리비안)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리비안이 자율주행 성능 강화를 위해 독자 개발한 첫 맞춤형 칩과 신규 유료 운전자 보조 패키지를 공개했다.
리비안은 11일(현지시간) '리비안 오토노미 프로세서'라 불리는 자체 개발 칩을 발표하며 기존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 칩은 카메라·라이다(LIDAR) 등 차량 센서 데이터 처리 능력을 크게 높여 향후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해당 칩의 제조는 TSMC가 맡는다.
최고경영자 RJ 스카린지는 "자체 칩 개발은 초기엔 비용 부담이 크지만 대량 생산 단계에서는 공급업체 마진을 줄여 경쟁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또한 새로운 유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오토노미+'도 선보였다. 패키지 가격은 일시불 2,500달러·월 49.99달러로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FSD)'(일시불 8천 달러·월 99달러)보다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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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안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오토노미+는 미국과 캐나다 약 560만 km 도로에서 작동하는 '유니버설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한다.
리비안은 현재와 시뮬레이션 기반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대규모 주행 모델'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 출시 목표인 차세대 모델에는 라이다 탑재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안으로 핸즈프리 기능을 확장하고, 내년에는 지점 간 자율주행을 도입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완전자율주행 기능도 목표하고 있다.
리비안은 일부 차량 기능 제어, 앱 연동, 정비 필요성 감지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차량 비서도 함께 공개했다.
주가는 6.11% 하락해 거의 1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