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기준금리 동결 속에 혼조 마감..엔비디아 1.5%↑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9 07:40:17
  • -
  • +
  • 인쇄
(출처=finviz)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6978.0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중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인 7002.28을 기록했으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 높은 4만9015.60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7% 오른 2만3857.4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가 적정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자세를 보였는데요.

그는 "연준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최대 고용과 2% 물가상승률이라는 양대 과제를 향한 진전을 도모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나 다른 업종으로 상승세가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기대 이상 분기 실적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3%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메타는 4분기 주당 순이익은 8.88달러, 매출액을 599억 달러라고 발표해 블룸버그 추정치인 8.16달러·584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보도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1.5% 뛰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액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TSMC 등 인공지능(AI) 대형주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시게이트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저장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9% 폭등했습니다.


금값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금 현물 가격은 26일 사상 처음 5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29% 하락한 2만4822.7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2% 밀린 1만154.43에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06% 내린 8066.68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명품주는 3.8% 급락하면서 주요 섹터 중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루이비통과 티파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7.9% 떨어졌습니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운영 환경이 매우 도전적이며 2026년 역시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구찌의 모회사 케링(Kering)도 3% 하락했고, 몽클레르와 에르메스는 각각 2.9%, 3.7% 내렸습니다.

종목 가운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예상보다 강한 4분기 수주 실적을 발표하며 단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업종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로 급등한 뒤 결국 1.9% 하락했습니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독일 연방 경찰이 자금세탁 관련 수사와 관련해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검찰 발표 이후 1.9% 하락했습니다.

◇ 28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0.05% 오른 5만3358.71로 마감했습니다.

 

달러-엔이 152엔대로 떨어지는 등 미일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종목 가운데 신에츠화학이 분기 실적 실망감에 10% 급락했습니다. 소니그룹과 소니파이낸셜그룹 주가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4151.24로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증시는 중국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후퇴한 가운데, 최근의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 경향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우세를 보였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8% 오른 2만7826.9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50% 뛴 3만2803.82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TSMC는 1820.00대만달러에서 마감해 전장 대비 2.25% 올랐습니다.

◇ 오늘장 주요일정입니다. 국내 기업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POSCO홀딩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 11월 무역수지가 발표됩니다. 미국 기업 중 애플, 캐터필러 등의 실적이 공개됩니다.

 

◇ 오늘장 전망과 해석입니다. 새벽 뉴욕증시는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임기가 끝나는 5월까지는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제드 엘러브룩 아젠트자산운용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실업률 데이터가 변해 선택을 강요당하기 전까지 연준은 이 자리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며 "공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 의장 지명으로 넘어갔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시장을 이끌었다. 수요가 엄청났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현재 반도체 시장에선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200선 돌파 마감…코스닥도 2%대 강세2026.01.29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9% 소각…주주환원 드라이브2026.01.29
케이뱅크, ​은행권 최초 ‘클라우드 R&D망’ 구축2026.01.29
삼성증권 WM 거점점포 제재심 임박…발행어음 인가 향방 주목2026.01.29
미래에셋증권, 국내 최초 1000억 규모 디지털 채권 발행 성공2026.01.29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