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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월풀(WHR.N)이 3분기 미국 시장 내 신제품 출시로 점유율이 확대됐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월풀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4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억 달러로 5% 늘었으며, EPS(주당순이익)는 1.29달러를 기록하며 36% 감소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대형 가전(MDA)의 지역별 매출액 성장률은 북미 +3%, 남미 -6%, 아시아 -4%, 글로벌 소형 가전(SDA) +10% 기록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시장은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첫 반등을 기록했다"며 "신제품 출시 및 판매 증가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상반기부터 이어진 아시아 경쟁 업체들의 선제 재고 확보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단기적으로 경쟁 심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7월을 피크로 8~9월 점진적 물량 감소가 예상되며 글로벌 소형가전도 신제품 출시 및 DTC(소비자 직접 판매) 판매 증가로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 외 지역의 판매량은 감소세 기록하며 연간 관세 비용은 전년대비 3% 증가가 예상된다. 경쟁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5~15% 증가가 전망된다.
오강호 연구원은 "미국 내 판매되는 가전의 80%를 현지 생산(경쟁사 25% 수준)하고 있고 지난 10월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에 3억 달러 증설 발표로 현지 비중 증가가 전망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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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풀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
월풀은 3분기 북미 및 소형가전 성장을 확인했으나 관세 및 주택 시장 영향에 따른 실적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연구원은 "높은 현지 생산 비중(80%) 및 낮은 관세 비용으로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이 주가 기울기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