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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놀 본사. (사진=암페놀)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전자부품 제조업체 암페놀이 인공지능(AI) 및 데이터통신(데이터컴) 관련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암페놀은 케이블·센서·안테나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배경으로 4분기 매출이 60억~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5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월가 추정치인 0.80달러를 상회한 0.89~0.91달러로 전망했다.
암페놀은 지난 8월 약 10억 달러를 들여 케이블 조립업체 트렉손을 인수하며 방위산업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는 국방비 지출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이사회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0.165달러에서 0.25달러로 52%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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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에 암페놀은 3분기 매출이 62억 달러를 기록해 LSEG 집계 시장 예상치 55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고속 케이블과 안테나를 생산하는 통신 솔루션 부문 매출은 33억1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 급증했다.
암페놀은 자동차, 상업용 항공, 방위, 산업 응용, 데이터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전자 커넥터와 케이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AI 및 첨단 기술 인프라 투자 확산의 수혜를 받고 있다.
주가는 124.44달러로 2.53% 하락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