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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UFG)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미쓰비시UFJ은행이 6월부터 1년 동안 잔액이 0인 투자신탁 계좌를 자동 해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8일 전했다.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확산으로 거래가 없는 이른바 ‘카라 계좌’가 늘자, 사무 부담을 줄이고 계좌 탈취 같은 부정 이용을 막겠다는 취지이다. 메가뱅크 가운데 이런 조치를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상은 최근 거래 규정을 재검토한 뒤 정해졌으며, 1년 이상 잔액이 없는 계좌가 기준이 된다. 다만 스스로 NISA 계좌 등을 보유한 사람은 제외된다. 대상 계좌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 같은 흐름은 예금 계좌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은 20년경부터 일정 기간 거래가 없는 계좌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잔액이 0이 되면 자동 해지하는 방식을 확대해 왔다. 미쓰비시UFJ와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등도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투신은 1998년 은행 창구 판매가 풀린 뒤 예금과 별도로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구조가 이어졌다. 이익과 손실이 정산된 뒤 모든 상품을 해지하면 계좌가 잔액 0인 상태로 남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NISA가 보편화되면서 기존 투신 계좌에서 NISA 계좌로 옮겨가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미쓰비시UFJ는 카라 계좌를 다시 쓰려면 성명 변경 등 새 절차가 필요할 수 있어, 자동 해지가 사무 효율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 계좌가 범죄 조직에 탈취돼 주식이 부정 매매되는 사건이 잇따랐고, 2025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부정 매매액은 약 8,000억 엔에 달했다.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 투신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업협회에 따르면 2025년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인용 주식투자신탁 판매액은 전년보다 2% 늘어난 44조 엔으로, 기록이 남는 2002년 이후 가장 많았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