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공급망, 부채 960억 달러 누적…업계 전반 부채 의존 심화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2-01 07: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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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에 데이터 센터, 칩, 처리 능력을 공급하는 기업들은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려 960억 달러의 부채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향후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와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기 위해 무려 1조 4천억 달러를 약속했다. 

 

그러나 올해 매출은 200억 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HSBC의 연구에 따르면 오픈AI의 매출이 2030년까지 2천억 달러를 넘어서더라도 여전히 2,07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이 부채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고, 적자를 내고 있는 오픈AI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계속해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기업들이 창출하는 매출과 이들을 지원하는 데이터 센터 운영업체들의 빠른 확장 속도는 구축 비용을 충당하기에 부족하다.

 

미국 AI 빅테크. (사진=AI 이미지 생성)

 

오픈AI의 파트너인 소프트뱅크, 오라클 및 코어위브는 이미 300억 달러를 조달했다. 블루 아울 캐피털과 크루소는 280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으며, 오라클과 밴티지 및 각 은행과 380억 달러의 대출을 협상 중이다.

 

AI 부문에서 부채 자금 조달로의 전환은 최근의 현상이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AI 구축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및 메타와 같은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차대조표에서 직접 현금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아마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 및 오라클 등 5대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올해 AI 운영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210억 달러의 신규 부채를 축적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이들 기업이 발행한 평균 부채 수준의 4배가 넘는 수치로, 업계의 자금 조달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음을 나타낸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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