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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라이 일리 본사.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통 대기업 월마트와 협력했다.
릴리는 29일(현지시간) 자사 체중 감량 치료제 젭바운드를 미국 전역의 월마트 약국에서 직접 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릴리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릴리다이렉트'를 통해 젭바운드를 주문하는 고객이 처음으로 소매점 픽업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다.
릴리는 올해 2분기 젭바운드 신규 처방의 약 35%가 릴리다이렉트를 통한 자비 구매 고객에게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릴리에 따르면 비보험(자비 부담) 고객은 월마트 약국에서 승인된 모든 용량의 젭바운드 단일 용량 주사제를 구매할 수 있으며, 최저 용량의 경우 한 달 기준 349달러(약 48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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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매장. (사진=연합뉴스) |
이번 파트너십은 릴리가 경쟁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비만 치료제 시장(잠재 규모 1,500억 달러)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 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처방 추이를 기준으로 릴리가 노보 노디스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자사 비만 치료제를 여러 원격의료 플랫폼에서도 판매하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주가는 0.25% 상승 후 822.12달러로 마감헸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