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저궤도 위성통신 국산화에 1500억엔 투입"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1-05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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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총무성)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의하면 총무성은 2025년도 보정예산에 1500억엔을 계상해 저궤도 위성을 연계하는 '위성 컨스텔레이션' 기재 조달과 발사 비용을 여러 년에 걸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연도 내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책은 현재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위성 통신 분야에서 경제 안보 관점에서 일본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위성 컨스텔레이션은 고도 2000킬로미터 이하에서 운용되며, 약 90분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이다.

고도 약 3만6000킬로미터의 정지위성보다 1기당 커버 범위는 좁지만, 정밀도가 높고 지연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소형 위성이기 때문에 정지위성 대비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현재 위성 통신 시장은 미국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선도하고 있다. KDDI(9433 JP)는 올해 4월 스타링크 통신망을 활용해 위성과 스마트폰 간 직접 통신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아마존은 약 3000기의 위성을 이용한 '아마존 레오' 구상을 발표한 상태다.

일본내에서는 라쿠텐 그룹(4755 JP) 산하 라쿠텐 모바일이 미국 AST 스페이스 모바일의 위성을 사용해 2026년도 사업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총무성에 따르면 이 외에도 여러 사업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위성 통신은 재해 시 지상 설비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통신 수단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장점을 갖고 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 응급 복구에 활용됐으며, 발전소 등 중요 인프라 시설의 예비 회선으로도 이미 사용되고 있다.

산간부나 낙도 등 광회선 부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휴대폰 사용을 가능하게 해 '통신 공백'을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구급대원 간 정보 공유나 조난 등산객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해 인명 구조율 향상으로 이어진다.

농업 분야에서는 전파가 잘 통하지 않았던 대규모 농지에서 자동 운전 트랙터 사용을 용이하게 만든다. 담당자 고령화가 진행되고 경작포기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작업 효율화가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 보전에 위성 통신을 활용하면 드론을 통한 원격 감시도 수월해진다.

일본은 광섬유 등 지상 인프라로 일정한 통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국토가 넓은 미국 등에 비해 위성 통신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러한 환경이 일본 자국내 기업의 움직임을 둔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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