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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에테 제네랄 은행.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이 10억유로(약 1조4천억원)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이 이번 예외적 자본 배분이 이르면 11월 19일부터 시작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모든 필요한 승인을 이미 확보했다.
이번 발표는 소시에테 제네랄이 3분기 실적 발표당시 새로운 주주 환원 계획을 제시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실망한 지 몇 주 만에 나왔다.
당시 은행의 핵심자본비율(CET1)은 목표 수준을 크게 웃돌았지만, 경영진은 추가 환원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고경영자 슬라보미르 크루파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CET1 비율 13%를 의미 있게 웃도는 과잉자본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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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보미르 크루파 소시에테 제네랄 CEO. (사진=소시에테 제네랄) |
3분기 말 기준 CET1 비율은 13.7%였다. 2023년 5월 취임한 크루파는 비핵심 사업 정리와 자본 확충에 집중했으나, 올해 들어 주주 환원을 우선순위로 전환한 바 있다.
반면, 프랑스 의회는 지난달 자사주 매입 세율을 33%로 인상하는 2026년 예산 법안 수정안을 채택했다. 해당 조치가 최종 확정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크루파는 "이 조치가 유지된다면 투자·인수·자사주 매입 등 자본 배분 방식에 수학을 다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해 유럽 주요 은행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447억 유로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