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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의 최고 칩 책임자 조니 스루지의 잠재적 이탈 가능성은 인공지능(AI) 야망 가속화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애플의 리더십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고조 시키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하드웨어 기술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조니 스루지가 최고경영자 팀 쿡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회사를 떠날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또한 스루지가 애플에서의 미래를 평가해 온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업계 분석가들은 스루지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구동하는 칩을 포함한 애플의 맞춤형 실리콘 개발을 총괄해왔기 때문에 잠재적 이탈이 특히 중대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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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최근 애플은 경영진 교체 물결 속 몇몇 임원들이 은퇴 및 이직을 단행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는 최근 은퇴를 발표했으며, 인공지능(AI) 총괄 존 지아난드레아 또한 퇴사했다. 정책 책임자 리사 잭슨과 법무 총괄 케이트 애덤스 역시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디자인 임원 앨런 다이는 메타 플랫폼스로 이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애플은 이사회와 고위 경영진이 2011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팀 쿡의 후임을 논의하며 리더십 전환 준비를 가속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존 터너스가 애플 경영진 전반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혔다.
투자자 로스 거버는 새로운 리더십과 구글 AI와의 전략적 제휴를 촉구하며, 시리를 구글의 제미나이 AI로 대체하는 것이 애플의 미래를 재편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거버는 팀 쿡의 재임 기간을 칭찬하면서도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 애플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주가는 0.68% 하락한 278.78달러를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