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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플랫폼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연구 조직 ‘슈퍼인텔리전스 랩’ 재편의 일환으로 약 6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이번 조치는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가 추진 중인 '효율성의 해'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저커버그는 "더 날씬한 조직이 더 강한 조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의 최고 AI 책임자 알렉산더 왕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슈퍼인텔리전스 랩에서 약 6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왕은 "팀 규모를 줄이면 의사결정 과정이 단순해지고, 각 구성원이 더 큰 책임과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감원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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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
이번 인력 감축은 메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이 초고성능 AI 시스템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단행됐다.
메타는 올 여름 대규모 AI 인재 확보에 나서며 경쟁사 연구원 50여 명을 수백만 달러대 보상 조건으로 영입한 바 있다.
다만, 메타는 전체 인력 규모를 크게 줄이는 것은 아니며, 이번 감원으로 영향을 받는 다수의 직원이 내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주가는 733.41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