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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븐일레븐)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세븐일레븐 재팬이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원두 공급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브라질에서 재생형 농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미쓰이 물산과 (8031 JP)협력해 2026년까지 브라질 커피 농원의 토양 개량 면적을 전년 대비 약 10배인 4000헥타르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생형 농업은 토양 개량을 통해 작물 생육을 향상시키고 농약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속가능한 농업을 가능하게 하는 농법이다. 세계 식품 기업들이 원자재 안정 확보를 위해 이 분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미쓰이 물산의 현지 자회사를 통해 브라질 남동부 대규모 커피 농원에 지원금을 제공한다. 실시 면적은 도쿄돔 800개에 해당하는 규모로, 세븐일레븐이 재생형 농업을 지원하는 것은 브라질이 세계 최초다.
주요 농법으로는 작물 사이에 토양 개량 효과가 있는 벼과 식물 '브라키아리아' 등을 심는 '커버 크롭' 기법을 활용한다. 토양 보수력 향상 등의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선행 실시된 일부 농원에서는 제초제 사용량이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재배된 식물은 2026년 봄 수확 후 유기비료로 활용해 커피 원두 재배에 사용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2026년 이후에도 대상 농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심화로 일본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커피 원두 재배 적지가 감소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발표에서 2050년까지 재배 지역이 약 30% 감소할 경우 원하는 품질과 수량의 커피 원두 조달이 어려워져 매출 영향액이 약 50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세븐일레븐의 주력 상품인 '세븐 카페' 끓인 커피는 브라질 외에 과테말라, 콜롬비아 등에서 원료를 조달하고 있다. 브라질산 커피 원두는 전체의 1% 미만에 그치지만, 세계 커피 원두 시세가 고가권을 지속하면서 회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 생산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재생형 농업 지원은 글로벌 식품 대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스위스 네슬레는 지속가능한 커피 재배를 위한 재생형 농업 전환 지원에 2030년까지 10억 스위스 프랑(약 1900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프랑스 다논은 2017년부터 재생형 농업 기반 원재료를 채택해 유제품 주요 원재료 조달에 통합했다.
일본내에서는 기린 홀딩스(2503 JP) 등도 재생형 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배경으로 원자재 안정 조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인도 조사업체 코히렌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재생형 농업 시장 규모는 2032년 2025년 대비 2.8배인 373억 달러(약 6조 엔)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