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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스즈키가 인도에서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스즈키는 지난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사난드에 새로운 사륜차 공장 건설을 위해 토지 취득을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전했다.
인도 자회사인 멀티 스즈키는 같은 날 이사회에서 구자라트 주 정부로부터 약 700만 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용지를 496억 루피(약 840억 엔)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스즈키의 인도 내 5번째 공장으로, 연간 100만대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한다.
현재 스즈키는 인도 북부 하리야나주와 구자라트주에 4개 공장을 운영 중이며, 총 생산 능력은 연간 260만대에 달한다. 새 공장이 완공되면 구자라트 주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이 된다. 가동 시기와 생산 차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 결정은 인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다. 인도 자동차 공업회(SIAM)에 따르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친 인도의 2024년도 신차 판매는 525만 8519대로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했다. 중간층 소득 증가에 따라 향후 수요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스즈키는 최근 인도에서 생산 능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2월 하리야나 주 카르코다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으며, 8월에는 구자라트 주 한살푸르 공장에서 자사 최초 전기차 'e 비타라'의 유럽 수출을 개시했다. 이 전기차는 일본을 포함한 100개국 이상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인도에서도 2026년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새로운 사난드 공장 역시 글로벌 수출 기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닛케이에 의하면 스즈키는 인도 시장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수출 강화를 통한 판매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