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026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본격화…증가율 2%대 초반 가닥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5 08: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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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에 대한 집계를 마무리하고, 2026년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준 마련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각 금융사에 2026년 가계대출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이를 토대로 금융사별 총량 한도 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가계대출 총량 한도는 이르면 2월 중순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전날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7조6000억원 증가해 증가율 2.3%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 증가액(41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줄어든 것으로, 가계대출 총량 관리 정책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관리 강도는 한층 높일 방침이다.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제시한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8~2.3%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은 2%대 초반에서 설정될 가능성이 크다.

금융권은 연간 총량 한도가 확정되는 2월 중순 이후부터 대출 영업과 금리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연간 총량 목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금융사들이 적극적인 대출 확대에 나서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위기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45%대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총량 관리 목표 재설정 이후에도 대출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전날 가계부채 점검 회의에서 총량 관리 목표 재설정 이후 영업 재개 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관리 기조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연초부터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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