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탈자 우려에 위약금 면제 '미적'…소비자 불만 고조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2 0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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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SK텔레콤(SKT)이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통신사를 변경하려는 이용자들에게 위약금 면제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T의 이용 약관에 따르면 약정 기간 내에 '회사의 귀책사유로 해지할 경우' 위약금이 면제된다.

그러나 유영상 SKT 대표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아직 위약금 면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사업자에 심각한 피해가 될 수 있어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SKT는 위약금을 전면 면제할 경우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의 가입자 이탈과 3년간 7조 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위약금 면제 결정이 이용자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위약금 문제가 SKT에게는 매우 큰 문제일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위약금 면제 여부는 6월 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피싱 사이트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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