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컬리·우버 등과 손잡고 커머스 생태계 확장…개인화 추천 고도화 높인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08: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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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네이버㈜가 컬리, 우버 택시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 단골 확보에 나선다.


이는 기존 판매자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벗어나, AI 커머스 시대를 맞아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은 최근 ‘네이버 커머스 밋업’에서 “친판매자 생태계 경험을 바탕으로 친사용자 생태계로 확장하며 사용자 단골력을 높이기 위해 빅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프리미엄 장보기 시장의 강자인 컬리와의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를 선보이며, 컬리의 신선식품과 스마트스토어 인기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물류 시스템에 합류하여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서비스도 개시했다.

이번 협력은 컬리의 상품 큐레이션 및 물류 시스템과 네이버의 폭넓은 사용자 기반, 개인화 기술, 마케팅 인프라가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문장은 “컬리와의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데이터베이스와 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분야에서 사용자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OTT, 그로서리, 모빌리티 등 생활 밀착형 분야에서 대표적인 파트너들과 협력을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네이버는 오는 3분기 중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우버 원 멤버십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사용자 단골 확보를 위한 기술 프로덕트 개편 방향도 공개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네플스)는 가격, 배송 속도, 리뷰, 멤버십 혜택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개인화 추천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주문 이행, 배송, 고객 서비스 등 판매자 활동 지표를 개인화 추천 과정에 반영하고, 판매자 성장 지표도 새롭게 그룹핑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네플스 홈 화면의 개인화 추천 영역을 전면 확대하여 사용자의 잠재적 니즈까지 파악한 맞춤형 상품 및 스토어 추천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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