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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치온)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히노자동차와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를 묶은 지주회사 아치온(ARCHION)이 1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 상장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일 전했다. 공모가 기준 초기 가격은 400엔이었고, 종가는 431엔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1124억 엔으로 집계돼, 국내 상용차 1위 이스즈자동차의 1조5727억 엔에 근접하는 규모로 출발했다.
아치온은 히노와 미쓰비시 후소라는 두 브랜드를 한데 묶은 상징적 통합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카를 데펜 최고경영자(CEO)는 1일 설명회에서 전동화 등 산업 변화에 대응하려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통합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분 구조는 다임러 트럭과 도요타자동차(7203 JP)가 핵심 축이다. 다임러 트럭은 44.25%의 의결권을 보유했고, 도요타는 37.45%를 들고 있다. 향후 도요타에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 부여돼 의결권 비율이 20% 미만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미쓰비시그룹 계열사들도 주주로 남는다.
양사의 실적을 단순 합산하면 매출액은 약 2조5000억 엔, 전 세계 판매 대수는 약 20만 대다. 이에 비해 이스즈는 2025년 3월 회계연도 기준 매출액 3조2080억 엔, 트럭 판매 30만9000대를 기록했다. 아치온이 추격해야 할 목표가 분명한 셈이다.
다만 독점금지법 대응은 통합 효과를 끌어내는 데 변수로 남아 있다. 판매점 통합은 중형 트럭 구역의 정보 차단 문제 때문에 쉽지 않고, 대형·소형 부문을 합쳐도 중형 부문을 따로 유지하면 비효율이 불가피하다. 아치온은 대형 트럭 부문에서 스카니아의 국내 판매와 애프터서비스 지원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안했다.
아치온은 5월 중기 경영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시장은 전 세계 판매의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다. 히노와 미쓰비시 후소는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제1자동차그룹의 2025년 상용차 수출은 6만대로 2022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BYD의 EV 트럭·버스 판매도 전년 대비 2.6배인 5만7000대에 달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