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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케미칼)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NCC) 통폐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석유화학 업계의 불황 타개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해석되며, 양사의 행보가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HD현대그룹은 현재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각사가 40대 60의 지분율로 합작 설립한 HD현대케미칼이 설비 관리를 맡아 점진적인 통폐합을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 측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중국 및 중동 기업들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범용 제품인 NCC 설비의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지만, 구조조정으로 이어지기에는 미흡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며, 정부는 후속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