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日 패션 시장 진출 가속화…조조와 MOU 체결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6 08: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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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조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한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오른쪽)와 조조 대표이사 사장 겸 CEO 사와다 히로타로. (사진=무신사)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신사는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을 운영하는 조조(ZOZ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 패션 기업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MOU 체결식은 일본 조조 본사에서 진행됐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와 박준모 무신사 대표, 그리고 사와다 히로타로 조조 대표이사 사장 겸 CE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및 매출 확대를 위한 공동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조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에게 일본 내 유통과 마케팅 관련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파트너로서, 한일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무신사는 이미 올해 상반기 조조타운에서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이 팝업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한국 패션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소개했으며, 일본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 상품 출시로 주목을 받았다.

조만호 무신사 총괄 대표는 "지난 2~3년간 무신사는 일본 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과 도전을 거쳐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MOU를 계기로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이커머스 기업인 조조와 함께 국내 패션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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