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벤트(LTHM), 리튬 가격 급등..향후 안정화 과정 예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08: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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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IVENT 홈페이지)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리튬 생산 업체인 리벤트(LTHM)의 주가가 리튬 가격 급등으로 반등했다. 향후 리튬가격은 추가 상승보다 안정화 과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탄산 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톤당 56만7500위안의 역사적 고점에서 지난 4월 25일 톤당 17만6500위안으로 급락했다. 이후 중국 양극재 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중국 내 2차전지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 9일 톤당 31만3000위안을 기록하며 바닥에서 77.3% 상승했다. 

 

2022년 말 업종 내 높은 재고 수준과 2023년 초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둔화가 수요 우려로 이어지며 리튬 가격은 2021년 9월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지난 5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58만대로 증가하고 상무부의 자동차 판촉행사 계획도 발표되면서 리튬 가격이 반등한 것이다.

 

(출처=NH투자증권)

 

그러나 리튬 가격의 급한 반등 과정에서 리튬 생산 기업의 주가 반응은 달리 나타났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앨버말(ALB)과 리벤트(LTHM)의 주가는 중국 탄산 리튬 가격이 바닥을 기록했던 지난 4월 25일 대비 각각 23.7%와 25.0% 반등한 반면, 중국 기업인 감봉리튬(002460 CN)의 주가는 2.9% 하락, 천제리튬(002466)은 3.7% 상승에 그쳐 이렇다 할 주가 반응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출처=NH투자증권)

 

미국 리튬 생산기업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었고, 이로 인해 주가 조정을 경험했으므로 리튬 가격 상승이 주가 반등으로 연결됐지만 리튬 가격 상승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중국 리튬 기업의 주가 반등을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변종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에서는 리튬 가격 반등에는 단기 수급 요인 외에도 투기성 자금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향후 리튬 가격의 반등세는 긍정적이지만 안정화 과정이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전세계 리튬 수요에서 2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약 80%에서 2028년 9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2023년부터 공급 초과를 전망하고 있다"며 "중국 운모 리튬 업체의 생산 원가와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중장기 리튬 가격은 톤당 10~20만위안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리튬 생산 기업 주가의 추세적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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