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웅진)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윤석금 웅진 회장이 상조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통해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은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의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약 8830억원으로, 웅진은 계약금 883억원을 선납한 후 다음 달 말까지 잔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웅진은 지난 2월 프리드라이프 지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획득한 후 약 5주간의 정밀 실사를 거쳐 VIG파트너스와 인수가격 및 주요 조건에 합의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웅진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WJ라이프홀딩스와 WJ라이프를 설립했다.
WJ라이프홀딩스가 자금을 조달하고, 자회사인 WJ라이프가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는 구조다.
웅진 관계자는 "인수 재원은 기존 보유 자산과 외부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상증자 없이 영구채 발행 및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키지 않고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며, 주주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
(사진=프리드라이프 홈페이지) |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2조5600억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 업계 1위 기업이다.
웅진은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교육, 정보기술(IT), 여가, 뷰티, 헬스케어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웅진 관계자는 "연계 상품 개발과 판로 확대로 인해 웅진씽크빅 등 계열사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