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국토지리정보원, 공간정보 협력 강화…고정밀 매핑 기술 활용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08: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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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간정보 산업 혁신 및 생태계 활성화 기대
(사진=네이버)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네이버가 국토지리정보원과 손잡고 국가 공간정보 산업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공간정보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조우석)과 국가 공간정보 활용 및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공간정보 기반 기술 고도화와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국토지리정보원이 보유한 공간정보와 네이버랩스의 디지털트윈 기술, 네이버 지도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하여 공간정보 서비스를 혁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공간정보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활용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의 항공 사진, 위성/정사 영상, 3차원 공간정보, 실내 공간 정보 등과 네이버랩스의 도시 단위 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첨단 공간지능 기술이 결합되면서 국가 공간정보의 정밀도와 위치 정확도, 데이터 확장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고품질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위치 정보 서비스를 개발하고, 네이버 지도 플랫폼을 통해 3차원 지도, 실내외 통합 경로 안내 등 실생활에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 기관은 공간정보가 국가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간정보 분야의 민관 협력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공공기관,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다양한 주체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과 기술 확산을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마트시티, O2O,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R/VR 등 미래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고정밀 지도 데이터는 미래 혁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라며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고정밀 매핑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지도 구축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토지리정보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지도 플랫폼과 공간지능 기술들이 더욱 혁신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 기업으로서 꾸준히 연구하고 축적해 온 기술들이 사용자 편익과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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