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데이터(9613 JP), 아시아 해저 케이블 신설…1500억엔 투자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1-14 11: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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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NTT데이터그룹이 아시아 지역을 잇는 대규모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4일 전했다. 급증하는 아시아권 디지털 수요를 흡수하는 동시에 일본의 국제 통신 경쟁력과 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NTT데이터그룹은 13일 스미토모상사(8053 JP), JA미쓰이리스와 공동으로 국제 해저 케이블 운영 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과 아시아 주요 국가를 연결하는 신규 해저 케이블을 구축해 2029년 초부터 운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1500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새로 설립된 법인은 NTT데이터그룹 산하 NTT리미티드재팬(도쿄 지요다구)과 스미토모상사, JA미쓰이리스가 출자한 ‘인트라아시아·마린·네트웍스’다. 이 회사는 일본과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총연장 약 8100㎞의 해저 케이블로 연결한다.

해당 케이블의 데이터 전송 용량은 초당 약 320테라비트(Tbps)로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향후 필리핀이나 대만 등으로 노선을 분기해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각국 통신사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저 케이블이 해상에서 육지로 연결되는 착륙국은 일본 내에서 지바현, 미에현, 후쿠오카현 등 3곳에 분산 설치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지진 등 광역 재해 발생 시 통신망 단절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저 케이블은 인터넷을 비롯한 국제 통신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과 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차원의 통신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국제 통신의 약 99%를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NTT그룹을 중심으로 통신업계는 용량 부족, 자연재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미·일 간 및 아시아 지역에서 해저 케이블의 복선화와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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