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송유관 파손…도로·해상 오염 사고 발생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5 08: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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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에서 24일 오전, 송유관 파손으로 인한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온산수질개선사업소 인근 도로로, 파손된 송유관은 에쓰오일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로 인해 유출된 원유는 도로를 뒤덮고 인근 우수관로를 통해 해상으로까지 흘러 들어갔다.

현장 주변 약 100m 구간의 왕복 4차선 도로가 기름과 물이 섞인 액체로 뒤덮였으며,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의 바퀴가 기름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울산해경은 즉시 해상으로 연결되는 우수관로를 봉쇄하고, 선박 8척을 동원하여 방제 작업에 나섰다.

에쓰오일 측은 파손된 송유관의 밸브를 잠근 후, 잔존 원유를 저장탱크로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흡착포와 폐기물 운반 차량을 이용하여 도로에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우회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송유관 파손 지점 인근에서는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관련 지중선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으며, 경찰은 이 공사와 사고의 연관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유출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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