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김정관 이어 여한구까지 ‘투톱’ 방미…관세 25% 인상 막으려 총력전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08: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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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밤 ‘트럼프 관세’ 대응을 위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을 방문해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관세 인상 조치와 관련한 미국 측의 진의를 파악하고 통상 현안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의 통상 분야 최고위급 인사들이 연이어 미국으로 향한 것이다.

여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방미 목적을 묻는 질문에 “미국 정부와 의회의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 배경에 대해 “한국 국회에서의 입법 과정으로 인해 당시 한미 간 합의한 내용이 잘 이행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회의 정치 상황과 미국과의 차이점 등 여러 부분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 본부장은 워싱턴 도착 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관세 문제를 비롯한 한미 통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 규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과 통상 현안 논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장관 역시 캐나다 방문 일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워싱턴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소화 중이다.

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9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 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등 협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에 대해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언급했으며, (관세 언급 이후) 러트닉 장관과 연락했을 때도 그러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이 언급한 ‘국내 입법 상황’은 미국과의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해 발의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지칭한다.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5개의 대미투자특별법안은 지난해 7월 합의 및 11월 한미 관세 합의 팩트시트를 통해 약속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2000억 달러에 달하는 공공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기금 마련 및 이행 방안을 담고 있다.

김 장관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상황과 관련하여 “국내 입법 진행 상황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명확히 설명하겠다”며 “한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충실히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letyou@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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