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로파리그 대비 57분 출전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7 08: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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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전 이른 교체에도 선제골 기여... 현지 매체서 6점대 평점

사진 = 손흥민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7분만 뛰고 교체됐다. 이는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경기를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분석된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직접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전반 13분 왼쪽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토트넘의 선제 득점에 기여했다. 스펜스의 컷백을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스펜스와의 연계 작업으로 브레넌 존슨의 첫 골이 나오는 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 역시 손흥민에게 6.7점의 무난한 평점을 줬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특별히 통증을 호소하거나 지친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후반 12분 그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는 나흘 뒤인 10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치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를 고려해서 1시간을 채우기 직전에 교체됐다"고 분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중요한 유럽 대항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손흥민의 이른 교체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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