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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 배수가 지난달 0.43을 기록하며,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월(0.46) 대비 하락한 수치로, 구인난 속에서도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는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고용시장 침체 속에서 구직급여 지급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이미 11조 471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19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연속 월 1조 원 이상의 구직급여가 지급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고용노동부는 12월 지급액까지 더하면 올해 구직급여 누적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조업은 수출 및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건설업 역시 업황 불황으로 28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령별로는 30대, 50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증가했지만, 29세 이하와 40대에서는 감소했다.
이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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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용노동부) |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은 전년 대비 3.3%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 산업 전반의 구인 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구인 배수가 좋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