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비자 우롱하나"...사과문 공유에 '추천 혜택 및 특가' 판촉 논란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18: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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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온라인 쇼핑 플랫폼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포함되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일 오전 쿠팡이 공개한 사과문에는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 관련 혜택과 특가'라는 홍보성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유출'이라는 표현 대신 '노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자사 책임이 아니라는 뉘앙스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이는 사안의 심각성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은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 단 1~2일간만 공지했으며,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같은 일부 유출 항목을 누락하여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이커머스 서비스에서 발생한 유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주체가 취할 수 있는 피해 예방 조치에 대한 안내가 소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쿠팡의 자체적인 대응 조치 및 피해 구제 절차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법무법인 대륜의 현지 법인인 미국 로펌 SJKP는 현지시간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년 12월 8일자 3370만명 개인정보 털린 쿠팡 이용자들…美 본사 대상 집단소송 추진 참고기사>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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