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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니치레이) |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냉동식품 대기업 니치레이가 저온물류 위탁사업의 효율성을 크게 개선하는 새로운 전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전했다. 이 서비스는 심각한 트럭 운전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니치레이의 자회사인 니치레이로지그룹은 전국 약 30곳에서 '트랜스퍼 센터(TC)'라는 소매업체 전용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거점들은 이온그룹(8267 JP), 라이프코퍼레이션(8191 JP), 요크베니마르 등 12개 소매업체의 총 2200여 점포에 냉장·냉동식품을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담당한다.
새로운 전송 서비스의 핵심은 제조업체와 도매업체가 여러 TC에 개별 납품할 필요 없이 가장 가까운 1곳에만 상품을 배송하면 니치레이가 다른 TC로 전송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2024년 도호쿠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관동과 간사이·나카시코쿠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호쿠 지역에서의 운영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소매업체 3개사를 위한 총 10곳의 TC를 운영하는 이 지역에서 약 1300개 제조·도매업체 중 400개사가 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각 TC에는 하루 200~300개 업체가 납품하는데, 기존에는 상품 분야별로 정해진 시간에 맞춰 트럭 적재량에 여유가 있어도 운행해야 했던 비효율이 해결됐다.
미야기현의 한 식품제조업체 사례는 이 서비스의 효과를 잘 보여준다. 기존에 1대 트럭으로 3곳 TC에 7시간에 걸쳐 상품을 운반하던 이 업체는 2024년 4월부터 시행된 노동시간 규제로 인한 비용 상승 우려가 있었지만, 새 서비스 도입으로 이를 억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니치레이는 운송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같은 목적지로 가는 여러 업체의 상품을 한 트럭에 통합 적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량 납품도 가능해져 기존에 물류망 부족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 제조·도매업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거리 수송 부문에서도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니치레이로지그룹은 리스크 분산을 위해 저온 트레일러와 헤드를 분리해 교환할 수 있는 트럭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8년 3월까지 트레일러 수를 기존 대비 2배인 약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지역 간 양방향 수송에서 중계거점을 활용한 반환 운행을 통해 장거리 수송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