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HB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조병규가 김솔매 감독의 신작 영화 '숨은 돈 찾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조병규가 '숨은 돈 찾기'에서 주연 김지훈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숨은 돈 찾기'는 여행을 떠난 MZ 세대 친구들이 150억 원대 범죄 수익금을 노리는 악당들의 음모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돈보다 소중한 우정을 지켜내는 예측불허의 추격전이 주요 서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조병규는 이 작품에서 까칠하고 호불호가 뚜렷한 '상남자' 김지훈 역을 맡는다. 김지훈은 돈을 벌기 위해 전역 후 복학을 미루고 1톤 트럭 '봉고르기니'를 운전하며 용달 일에 뛰어드는 자수성가형 청년으로 묘사된다.
2015년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한 조병규는 영화 '어게인 1997',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독고 리와인드'와 드라마 '찌질의 역사', '경이로운 소문', '스토브리그', 'SKY 캐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각 작품에서 진중함과 개성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병규는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2018년 12월 처음 제기된 의혹은 2021년 2월에도 재차 언급되었으며, 당시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에도 관련 논란이 이어졌으나, 명확한 결론은 도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조병규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23년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복귀했으며, 학폭 논란으로 편성이 연기되었던 '찌질의 역사'도 지난 2월 방영됐다.
조병규 측은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했다"며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논란을 해소했다.
영화 '숨은 돈 찾기'는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