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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각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1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세종·서울·부산을 직접 순회하며 19부·5처·18청·7위원회를 포함한 228개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한다.
먼저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데이터처와 산하기관이 보고에 나선다.
업무보고는 각 부처가 정부 출범 6개월간의 주요 성과와 보완점, 향후 업무 추진 방향과 부처별 중점 과제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발제가 끝나면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업무보고는 국무회의처럼 K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외교·안보 등 보안이 필요한 일부 영역만 비공개로 전환된다.
부처별 업무보고가 전면 공개되는 것은 역대 정부에서 처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중 업무보고는 이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국민께 직접 제시하고 내각의 속도감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부처별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며,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국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의 한 걸음이라도 앞당겨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국민 앞에 국정현황과 청사진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처별 업무보고는 관례적으로 해가 바뀐 뒤 연초에 진행됐지만, 올해는 이 대통령 지시로 12월에 실시된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