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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항공)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항공(JAL)과 삿포로홀딩스가 최근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다.
JAL은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진다는 전제 아래 사업 구조 개혁을 더 밀어붙이기로 했고, 삿포로홀딩스는 부동산 자산을 매각해 주류 사업과 주주 환원에 자금을 돌리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30일 전했다.
JAL은 3월 2일 중장기 경영 계획을 발표하며 전통적인 여객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카드·마일리지 사업 등 새로운 수익 축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리먼 쇼크 이듬해 경영 파산을 겪은 전력이 있어, 예상 밖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토리 미쓰코 사장에게는 이용객 수 감소 우려도 제기됐지만, 항공업계만이 아니라 다른 산업도 불확실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삿포로홀딩스(2501 JP)는 본업인 주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귀중한 자산으로 꼽혀온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해외 계열 펀드에 매각한다.
배경에는 자본 효율성 개선을 요구해온 행동주의 주주들의 압박이 있었다. 매각으로 확보하는 약 4,700억 엔은 맥주 사업과 주주 환원에 쓰일 예정이다.
다만 삿포로의 선택이 장기적으로 최선이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남는다. 맥주류 출하량은 약 30년 동안 40% 줄었고, 앞으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삿포로 맥주는 맛에 대한 평가와 팬층이 있지만, 상위 3사와 경쟁해 점유율을 높여야 하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삿포로홀딩스의 시마츠 히로 사장은 부동산 사업의 자본 효율이 낮고, 보유를 이어가면 추가 갱신 투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류 업계 전반의 취약성도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하이네켄은 2월 대규모 인원 감축 계획을 내놨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코올의 유해성을 경고하며 판매와 광고 규제 강화도 제안했다.
일본에서도 시장 축소가 가속화될 경우 대기업 4사 체제가 흔들릴 수 있으며, 삿포로홀딩스가 업계 재편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기린홀딩스는 주류의 역풍에 대비해 일찍부터 수익원을 넓혀 왔다. 6년 전 맥주 집중을 요구한 행동주의 투자자와 맞섰고, 의약품에 이어 건강식품 등 헬스사이언스 사업을 키웠다.
투자자들의 회의론 속에서도 해당 사업은 2025 회계연도에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주주 압박에 응하는 선택이 늘고 있지만, 비효율을 줄이는 것만으로 장기 경쟁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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